영화번역가로서 가장 기분좋은 순간은 "내가 번역한 영화를관객들이 저렇게나 좋아해줄 때"가 아니라 "관객들이 저렇게나좋아해주는 영화를 내가 번역했을 때다. 얼핏 같은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관객들이 저렇게나 좋아해주는 영화를 내 품에 안을수 있었던 행운. 내 손으로 고이 보듬어 내놓을 수 있었던 행운. - P112

"사실 지구에 사는 사람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심스러운존재들이란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하거나 싸울 것 없다. 결국에가면 다 부질없으니까. 이 모든 게 다 부질없단다."
(The truth is, every human being on this planet is ridiculousin their own way. So we shouldn‘t judge and we shouldn‘t fightbecause, in the end none of it matters. None of this stuff.)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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