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전승과 지혜문학 - 지혜문학의 눈으로 다시 보는 성서
천사무엘 지음 / 동연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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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기독교 서적이 리뷰가 있는 책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리뷰가 없으면 구입하기가 꺼려진다. 좋든 나쁜든 리뷰가 있다는 건 관심의 표현이니까. 이 책도 구입할까 고민하다. 주문한 책이다. 그런데 책을 보니 의외로 내용이 좋다. 3부로 나누었지만 2-3부가 본론이다. 이곳에서 성경 속의 지혜를 탐색한다. 결국 지혜는 자연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이것은 성경이라는 직접계시로서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신약으로 넘어가 로고스, 성육신된 그리스도에게서 지혜를 찾는다. 바울은 십자가를 지혜로 말한다. 


3부가 참 좋다. 지혜문학의 이해라는 제목인데 이곳에서 성경과 문학 자연이 말하는 지혜를 통섭한다. 결국 마지막에 지혜를 종말론적 사건으로 끌고 간다. 지혜 문학에 속하는 욥기, 잠언, 전도서는 언제나 성경을 구속사의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 때문에 제외되거나 불편해 했다. 왜냐하면 지혜문학의 성경들은 구속사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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