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맛은 이런데서 느낀다. 전혀 상관 없은 책이 서로 조우를 한다.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의 <엑설런트 프리칭>을 읽는데 에리히 아우어바흐의 책 <미메시스>가 나온다. 그곳에서 인용한다. 



유대인 문헌학자 에리히 아우어바흐는 그의 고전적인 저서 <미메시스>에서 그런 이해에 도달한다. 거기에서 그는 성경의 전체주의적특성을 언급한다. 성경은 우리를 압도하고, 현실에 대한 성경의 해석은 참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50







책은 또 책을 부른다. 책은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지만 상부상조한다. 그것이 인용이다. 그런데 아우어바흐의 저자 파일을 읽으면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을 만났다. 




놀라운 고백을 들어 보자. 


미메시스를 쓰기 시작한 것은 이때였는데 터키에서의 불우한 연구 환경, 즉 도서와 자료의 결핍이 오히려 이 대작을 가능하게 한 것이었다. 참고 도서의 부족으로 그는 원전의 정밀한 독서를 강요당했고 그 결과 자질구레한 실증적 자료에 구애 받지 않는 통찰의 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저자 자신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은 전문적인 도서가 충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며, 이 많은 주제에 대한 모든 연구를 접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을 쓸 엄두를 못 냈을지도 모른다"라고 술회했다.

유대인 문헌학자 에리히 아우어바흐는 그의 고전적인 저서 <미메시스>에서 그런 이해에 도달한다. 거기에서 그는 성경의 ‘전체주의적’ 특성을 언급한다. 성경은 우리를 압도하고, 현실에 대한 성경의 해석은 참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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