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목사의 <상식이 통하는 목사>를 읽고 있다. 말 그대로 상식이 통하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담 현재의 목사들은 상식이 통하지 않을까? 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야 많다. 상식이란 개념부터 정의할 노릇이지만, 멀리까지 가지 말고 그냥 상식적인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목사는 상식을 뛰어 넘는 탁월함을 지녀야하는데, 거꾸로 상식도 통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불통하는 목사, 상식 없는 목사가 태반이다. 그러나 세상이 얼마나 골치 아플까? 


목사공부는 무조건 읽어야 한다. 옥한흠 목사의 <목사가 목사에게>도 주의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요즘 되어가는 교회 이야기들이 옥한흠 목사의 탓이라고 치부하기는 과한 면이 있지만 상당한 책임은 있다고 믿는다. 왜 그럴까? 현재 옥한흠 목사를 추종하는 개혁적이라는 목회자들의 주장은 적폐적이다. 그토록 옥한흠 목사를 좋아하고 따랐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니 당시 가진 불온한 싹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목사도 그 시대 사람이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시대를 깊이 고민하며 다음 세대는 어떨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목회의 방향은 사뭇 달라지지 않을까? 만약 옥한흠 목사가 지금 살아 계신다면 적폐세력과 같은 후배들도 좀더 개혁적이지 않을까? 그러니 옥목사님은 목사들에게 좀더 다른 방향으로 목회를 가르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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