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부산 여행을 마치고 강진으로 되돌아 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집을 떠나 어디간에서 밤을 지샌다는 것이 얼마나 아픈 경험인지 모른다. 아픔이란 낯섦이 아니다. 그건 고독이 주는 소외감과 고향이 아닌 타향이 주는 두려움이다. 타향은 두렵다. 두려움은 결국 사람이 아닐까? 수십년을 살았던 부산이 발 붙일 곳 하나 없으니 무서워 진 것이다. 






책도 와 있다. 한길사에서 <감정의 법칙>이, 친하게 지내는 경상대 임규홍 교수님께서 한 권 보내주셨다. 사인까지 해 보내 달라고 할걸. <찢어진 예금통장>은 현재 한국의 법의 속내를 들여다 보게 한다. 사뭇 진지하고 공분을 일으킨다. 빨리 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