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싶다 제인 오스틴 전집세트



알라딘 창을 띄우니 제인 오스틴 셋트가 보인다. 난 아직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단 한 권도 읽지 못했다. 아니 안 읽었다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워낙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으니. 그러나 작년부터 소설의 매력에 빠지면서 주섬주섬 읽고 있다. 그렇게 읽은 책들이 수십권이다. 그런데 내가 읽는 소설은 대부분 한국작가들의 소설이다. 한승원, 한강, 이청준, 김훈, 등등. 왜일까? 그이유는 한 가지. 바로 문장 때문이다. 한국 소설은 번역되지 않는다. 작가가 직접쓴 문장들이다 그러나 그러나 외국 소설은 번역되어야 한다. 직접 원어로 읽지 않을 거라면. 번역은 반역이라하지 않던가. 잘 번역하면 원작보다 더 탁월할 수도 있지만, 배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국 소설은 기피하게 된다. 




그런데 작년 가을부터 한 권씩 읽기 시작한 나츠메 소세키의 책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어쩌다 다 일본이네)을 읽어보니 의외로 괜찮았다. 2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읽어 나왔던 영미 고전들도 번역이 좋았다. 아마도 요즘 번연들은 잘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전보다 훨씬 거부감이 줄었다. 그래서 인데 이번에 나오는 제인오스틴의 전집에 눈독이 가는 것이다. 영화로만 <오만과 편견>을 봤을 뿐이지만, 흐르는 사상이 인간의 폐부를 찌르는 통찰력이 느껴진다. 영화가 별로라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나는 스토리로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닥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오늘은 그 날이다. 광화문에 가야 하는데.. 갈 수가 없다. 얼마나 기대가 되고 흥분 되는지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새로 써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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