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의미
자끄 엘룰 지음, 최홍숙 옮김 / 한국로고스연구원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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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 숨어들어가는 인간들의 실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마는 냉엄함.

하지만 필연적으로 그 도시 속에 살아야만 인간의 한계..

일찌기 도시는 파괴적이며, 탐욕적인 정신으로 건설되어 졌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은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그곳은 유리하는 곳이란 곳이다. 이곳에 가인은 도시를 건설하고 하나님의 저주를 막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현존에서 떠난 후였다.

도시는 그렇게 건설되기 시작했다. 원수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말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도시에서 불려나와 도시 밖에서 저주 받은 자처럼 살아간다. 아무런 도움도, 안전함도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나그네로 살아간다.

그가 가고자 하는 도시는 이 땅에서는 찾을 수 없다. 죽어야만 가는 곳이다. 그런 그가 이 땅에 속하지 않는 도시를 향해 방랑의 길을 떠난다.

도시는 새로운 정신을 요구한다. 도시는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그 도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떠난 죄인들의 의하여 건설된 곳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건설하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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