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 주목신간
책 속에 길이 있다. 귀가 닳도록 들었지만 실감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말의 진정성을 확인했고, 의미를 파악했다. 독서도 때가 있는 것 같다. 부모의 심각한 충고를 젊은 자녀들이 전혀 귀담아 듣지 않다가 나이 들어 깨닫는 것과 같다. '철 들자 부모 떠난다'는 말이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 지금부터라도 잘하자. 정말 잘하다. 7월 첫 주다.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보자.
1. 관절치료 골든 타임을 잡아라.
아내의 암진단 이후 집요하게 건강에 관련된 책을 찾고 있다. 현재 아내는 항암을 거부하고 면역요법으로 치료 중이다. 진단을 받은 지 2주가 흘렀다. 암을 위한 음식을 찾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있다. 특히 하루에 물을 4리터를 마신다. 놀라운건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 몸이 현저하게 좋아지고 있다. 혈액순환도 좋아져 예전에 밤에 자주 깨던 것도 사라지고 몸에 열도 놓아지고 있다. 혈액순환이 좋아진 탓이다.
공부하면서 특이한 건 암환자들은 대부분 운동을 거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운동은 식이요법관 병행해야 큰 덕을 본다. 잘못된 관절은 병을 키우기도 하는데, 적당한 운동과 병원치료 병행해야 한다. 건강에 관련된 세권의 책을 골랐다. <운동치료로 완치하라>는 마음에 쏙 든다. 운동을 통해 체형을 교정만 해도 효과가 놓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바른 자세와 운동은 건강에 필수다.
2. 미각력
무엇을 먹느냐는 어떤 몸을 만드냐이다. 즉 먹는 것을 조심해야 좋은 몸을 만는다. 그런데 잘못 길들여진 입맛은 병을 부른다. <미각력>은 병을 부르는 입맛과 건강을 부르는 입맛을 잘 설명해 준다. <스프링치킨>은 노화에 대한 미심쩍은 이야기를 다룬다.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자는 여러 실험들을 통해 노화의 비밀에 좀더 가까이 접근한다.
<왜 챔피언들은 경기전에 껌을 씹을까?>는 재미있지만 껌씹기가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를 밝힌다.
또하나 <씹을 수록 건강해진다>는 껌과 다른 의미지만, 침, 즉 타액의 중요성을 역설한 오래된 책이다. 침 속에 천연 함암제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3. 협동조합
교과서에서나 배운 협동조합. 조식회사에 밀려 진정한 공동체를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다시 협동조합을 살려야 한다. 공생과 상생의 길을 위한 멋진 협동조합 만들기 책이 눈에 들어 온다.
4.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조류독감.. 이 시대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횡횡한다. 그런다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잠시 시들해졌다 싶다가도 다시 고개를 든다. 변종 바이러스의 성행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이러스에 관련된 책이 눈에 자꾸 들어 온다.
<변종 바이러스 면역요법>에서는 면역력을 통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나가면서...
책 속에 길이 있다. 길은 방법이다. 미로와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책이 인생의 선배들이 겪은 많은 경험담과 지혜가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 그 길이 보인다. 난 이번에 그것을 확실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