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 44회
"변호인 하겠습니다"
요즘 알라딘에 글 올리는게 뜸해 졌다. 아마도 다른 블로그에 올리는 글 때문에 알라딘은 상대적으로 찾는 횟수가 적어진 탓이다. 알라딘에 올리는 글은 앞으로 살 책이나 관심 책 중심으로 페이퍼로 작성한다. 정식적인 리뷰를 올리기에 벅찬감이 적지 않다. 세월호 이후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 읽어야할 책이 무척 많아졌고, 방향이 달라졌다. 특히 정치와 역사에대한 관심이 과도하게 일어났다. 그러다보니, 한국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오늘 방문해 어제 방문자수를 확인하고 기절할 뻔했다. 무려 9343명이다. 알라딘 서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유입경로를 제공하지 않는 덕에 출처를 알 수가 없다. 누가 댓글 남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궁금증만 더 늘어 난다. 무슨 일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
어쨋든 알 턱이 없으니 오늘도 사고 싶은 책 잔뜩 넣고 가리라.
노무현 재단에서 만들었다는 서거 5주년 티셔츠다. 세상에 알라딘에서 이런 것도 파나? 하여튼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면서 이것조차 사고 싶다.
지금, <기록>을 읽고 있다. 자서진 쯤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인간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옆에서 쭈~욱 지켜본 윤태영 비서관이 지금까지의 기록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진한 감동이 밀려 오는 책이다. 사사건건... 기록한 노력 때문에 이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가 그립다> 지금의 꼭 내마음이다. 그동안 노무현이 살아온 이야기를 주변의 사람들이 정리해 놓은 책이다. 저마다의 눈이 다르니, 다르게 말한다. 하지만 동일하게 말하는 건, 그립다는 것. 나 또한 그가 그립다. 생전에 잘 알아보지 못한 마음에 더 그립다. <노무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과 에세이다. 그의 흔적을 찾아가보니 마음이 짠하다. 이 책도 사리라. <노무현 마지막 인텨뷰> 2009년에 나온 책이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그것이 정말 마지막 인터뷰가 될줄 누가 알았을가? 2009년 5월 23일,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속보다 떴다. 그러나 나는 믿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하지 않았다. 그는 타살한 것이다. 난 그렇게 믿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다. 마지막, 아 그때... 왜이리 마음이 짠할까?
<노무현 평전> 최고의 평전이다. 반드시 읽어야한다. <이런 바도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제목이 다 말해 준다. 그는 바보였다. 그냥 당했다. 나 같은 당하지 않으리라.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조선 일보, 나쁜 놈들. 이상하게도 조선일보와의 악연은 변호인 시절부터 있었다. 그 잘난, 호화 요트 때문에. 1991년 10월 14대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주간조선'이 노무현이 마치 거부가 되는 것처럼 보도했다. 염병할... 거짓말 쟁이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하여 '민생파탄'이란 표현을 쓴 조선일보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해명 동영상
직접 쓴 책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생태운동을 하고 책을 집필했다. 그 중의 하나가 <진보의 미래>다. 얼릉 사서 읽고 싶은데, 돈도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도 담아 둔다. 꼭 읽을 책들이니.
어제는 영화 <변호인>을 보았다. 그리고 울었다. 아, 정말..........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잊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