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 41회 

5월 혁명의 시대를 읽다


전에 에릭 흅스 붐의 <혁명의 시대>를 눈여 겨 보았다.  <자본의 시대>를 읽고 그의 시대시리즈를 다 읽어야 겠다 마음 먹었다. 그런데 오늘 주문한 책을 눈여겨 보니 나머지 세권을 주문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만들어진 전통>과 <혁명의 시대>는 주문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전두환과 이승만 정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에 놓친 것이다. 5월은 혁명의 시대가 아니던가. 나중에 주문할 때는 꼭 장바구니에 넣을 생각이다.
















한국 현대사를 천착하려고 몇 권의 책을 주문했다. 


<기록> <아직 살아있는 전두환><이완용 평전><전쟁과 사회><전태일 평전><전화시대의 논리><젤롯><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1> 모두 8권이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정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보수 여당 지지파였던 나는 진보로 완전히 돌아섰다. 국가의 무능과 친일파 전통의 악날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아온 윤태형의 <기록>을 가장 먼저 담았다. 그 다은 역시 전두환이다. 그의 폭력을 더 알고 싶었다. 그가 죽지 않아 살아서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가는지도 알고 싶다. 매국노 이완용, 우린 이완용에게 '매국노'란 수식어를 붙인다. 그런데 그의 평전이 나왔다. 가당키나 하는 말인가? 궁금하다. 어떤 관점에서 이완용을 서술하는지 읽고 싶다. 김동춘의 <전쟁과 사회>는 우리나의 굴곡을 심도있게 서술한 책이다. 한국전쟁의 뒷 풍경을 가슴아프게 서술한다. 
















부끄럽지만 난 전태일이 누군지 잘 몰랐다. 아직도 모른다. 다만 노동자로 살아가다 스스로 분신자살한 정도만 안다. 그러다 그가 한국 현대사의 민낯을 알려주는 지표하는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 보았다. 아, 여기서도 친일파가 등장하다니. 기겁할 일이다. 가진자의 횡포는 오래 된 것이었다. 그래서 80년대 대학가를 흔들었던 리영히의 <전화시대의 논리>를 주문했다. <젤롯> 역시 예수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었다. 박명림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은 1.2권이 나와있다. 먼저 1권을 주문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2권도 함께 주문할 생각이다. 


















혁명이 필요하다. 피를 부르는 혁명이 아니다. 사고의 혁명,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지는 자는 더 가지기 위해 없는 자의 것을 빼앗는다. 참으로 기가막힐 일이다. 이것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정당화 된다면 백성은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 세월호를 통해 나는 분명히 보았다. 가진 자의 횡포와 악날함을. 역사에 천착할 것이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할일을 찾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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