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문제들 그 자체를 사랑하려고 애써 보세요.

마치 그것들이 밀폐된 방이나 낯선 말로 쓰인 책인 것처럼

지금 당장 해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문제들을 가지고 살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그 해답을 얻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살아 보는 것이 중요해요.

이제 그 문제들을 가지고 살아 보세요.


아직 살아 보지 않아 풀수 없다고 한다. 그냥 문제를 안고 살아 가란다. 그러면 알게 될 때가 있다고. 그래 알 때가 있겠지. 힘들겠지만 그렇게 살아보자. 나는 그동안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답을 얻으려 했다. 답을 얻었다 싶어 뒤돌아보면 어느새 저만치 멀어진 체 떠나간다.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삶이란 여정이고 모험이며 과정이다. 이것을 안다면 삶은 한결 수월해 질 터이다. 좀더 연민을 가지고 천착해 보자.


그의 책을 찾아 보았다. 신비로움을 간진한 그의 시가 맘에 들어서. 아하... 번역본이 이렇게 많았구나. 새삼 그의 인기를 인지한다. 맘에 든다.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미소가득해 보인다. 참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