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야할 한국 근대소설


전에 미처 몰랐던 몇 가지 사실은 한국 근대 소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대와 현대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했던 그들의 소설은 특이하면서도 당시의 정신세계와 문화를 읽을 수 있다. 한국의 근대를 어디서 부터 잡아야 할까. 약간은 난감하다. 왜냐하면 엄밀하게 한국의 근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대에서 현대로 곧바로 뛰어 넘어버렸다. 한국 역사의 한 단편을 보여주는 '압축성장'이란 단어가 그것을 증거한다.


서구적 근대는 산업화와 계몽사상을 들 수 있다. 더불어 진화론과 민주주의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고작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70년대 시작한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근대라는 명칭을 그나마 넣을 수 있다. 그것도 모호하게 말이다. 그렇다면 근대소설은 가능할까. 이것 역시 모호하다. 그러나 소설은 산업화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된다. 


근대 소설은 특징은 한 마디로 개인주의와 감정의 발견이다. 자연주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손유경은 <고통과 동정>에서 감정의 의미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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