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 묵상집
마틴 로이드 존스의 책이 연이러 출간되고있다. 기분이 썩 좋지 않는 것은 이미 번역된 책을 정식적인 통로나 전문 번역가를 통해 번역했다는 점 말고는 다른 점이 없다. 새로운 책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탐탁치 않는 소식이다.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도 중요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는 책을 번역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기존의 책들을 번역하느 책은 아래의 책 말고도 아주 많다. 특히 부흥과개혁사에서 펴낸 책들의 상당수가 이미 번역된 책이다. 재번역하여 양장으로 제본하여 가격을 거의 두배 이상을 받고 있다.
기독교 서점에 가면 으례히 들르는 곳이 로이드존스의 책을 모아 놓은 코너다. 그날도 새로운 책이 있는가 싶어 살펴 보았더니 낯설은 책이 한 권 보였다. 프랭크 캠버스가 엮은 '가장 위대한 메시지'인데, 부제로 '로이드 존스와 함께하는 365일 묵상'이 적혀 있다.
'어? 이상하다. 묵상집은 이미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번역한 것인가?' 궁금해 졌다. 흔치 않는 일이라 살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2005년에 복있는사람에서 '날마다 읽는 마틴 로이드 존스'란 제목이 출간 되었다. 대형출판사인지가 이미 알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동일한 묵상집인데 전혀 다른 디자인에 편집자도 다르다. 혹여나 싶어 두 책을 꺼내 내용을 살펴 보았다. 전혀 다른 책이 었다. 도서출판 소망에서 나온 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있는사람에서 출간된 책보다 훨씬 권위있는 책이다.
엮은이인 프랭크 캠버스는 로이드존스 생전에 인터뷰를 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묵상집을 만들었다. 오직 복음만을 전하려는 로이드존스의 삶을 읽을 수있는 책이다. 복음의 진수를 체득할 수 있다. 그의 설교와 책에서 가장 탁월한 부분을 발췌하여 실었다. 복음을 붙들고 살아가려는 이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