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살아남기


"그만 안할래!"

아침부터 잔소리 대장 엄마의 분노에 이글거리는 외침이 시작된다. 학교가야할 아이가 스마트폰을 만지막 거리며 학교갈 생각을 안한다. 참다못한 엄마가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낯설지 않는 풍경이다. 아침만 하면 다행이다. 학교에 가서도, 집에 와서도, 심지어는 등학교길에도 아이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길을 잃었다.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절게하게 할 수 있을까. 모든 부모의 걱정이자 고민이다. 그렇다고 폴더폰이나 폰을 사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따'가 된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무시당한다. 이러니 부모는 울며 겨자 먹기로 폰을 사준다. 소원은 지혜롭게 절제하길 바랄 뿐이다. 말은 통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해 주면 참 좋아 보인다.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기보다 이런 동화 읽어 주면 어떨까.


서영선 선생님의 <스마트폰이 먹어치운 하루>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건 시간뿐 아니죠. 친구 관계도 깨트리고, 공부도 못하게 하죠.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이 책 읽고 잠시나마 스마트폰의 횡포를 알아채기라도 한다며 참 좋겠다.




2030년이다.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사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유로운 듯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옥에 살아간다. 이들에게 진정한 꿈과 소망은 없을까.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마트폰에 빠져 게임만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 애들도 폰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데 이 책을 한 번 읽혀볼 작정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비슷한 이야기지만 재미난 그림이 좋은 <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도 좋다. <내 친구 스마트폰>은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에게 좋다. 많은 그림과 적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 왕국>은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른 학생이 겪는 이야기입니다. 지혜롭게 사용하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겨낸지 기대가 됩니다. <쾍박사의 4차원 스마트폰>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단지 나쁘다는 일방적 의미를 강제하기 보다 꿈을 잃어버린 이유로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스마트폰이 나쁘다고만 말하지 말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아이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나이이니 아마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 물어보면 스마트폰의 해악성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다만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갖고 싶은 거죠. 아니면 왕따 당하니까요. 부정적 측면만 부각하기보다 긍정적 측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두 아이를 가진 아빠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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