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책


책에 대한 책은 많다.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라든지 [여덟단어] 또는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식의 책들은 많은 생각을 낳게 한다. 이런 책을 모두 책에 관한 책이다. 대부분의 책에 관한 책은 책을 소개한다거나 책의 의미들을 강연 형식을 통해 들려 주는 것이다. 


책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일부나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만든 책도 있다. [책먹는 여우]라든지 [도서관에 간 여우] [책 읽는 도깨비] 등이 그런 책이다. 성인용도 있다. [환상의 도서관]이란드지 [책이 되어버린 사람] [책벌레] 가 그것이다. 책으로 책을 쓴 예라고 할 것이다.















독서 초기에는 책을 소개하는 서평집을 자주 봤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책에 관련된 사건을 다룬 책에 얽힌 에피소드를 적은 책을 읽었다. [빅스톤갭의 작은책방]이나 [혼자 책 읽는 시간] 책들이다. 이런 책의 특징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특징들을 알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마지막 단계는 근래에 재미있게 보는 책으로 소설을 쓰는 형식이다. 올초 [책이 되어버린 남자] 같은  경우 처음 읽고 생소한 세계, 그러나 낯설지 않는 세계를 접하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 이 책을 시작으로 책을 주제로 쓴 소설을 찾아 떠나는 시발점이 되었다. 전에도 [책 먹는 여우]는 읽었다. 그런데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단지 어린이용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책을 편견에 갇혀 보는 순간 생각의 폭이 현저이 감소되었다. 무서울 정도로 말이다.


햐여튼 요즘은 책에 관한 책을 모으고 읽고 글쓰는 재미가 크다. 당분간 계속 되지 않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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