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불가피하다.


현재는 선택의 축적이다. 어떤 유명한 철학자가 말했다. 나도 말한다. 현재는 과거로부터 탈출한 어느 광기의 결과라고. 요즘 부쩍 서평을 부탁하는 곳이 늘어난다. 한가하게 책을 읽고 있을 시간이 많지 않다. 어떻게 알고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다. 유명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서평을 쓰면 골라 포스팅 한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서평이 다르고, 알라딘 서재에 올릴 서평이 다르다. 예스24도 가끔씩 올린다. 이러다보니 어떤 서평을 어느 곳에 올려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블로그는 나의 개인 이름과 이미지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선별에 주의한다. 알라딘 서재는 대체로 아무렇게나 올리는 편이다. 성의 없는 것이 아니고 편하게 올린다.


한 때 자신의 글에 책임지라는 글을 읽고 심각해진 적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알라딘에서까지 무게감 가득한 글을 쓰려니 정신 놓을 것 같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편하게 올리고 했다. 그게 맞다. 선택은 정말 불가피하다. 쉬운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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