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의 공부 - <KBS 스폐셜> 세계 탐구 기획
정현모 지음 / 새앙뿔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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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재를 만들어내는 유태인 공부 비법은?


유태인의 영향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유태인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닮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유태인이 되지 못한다. 물론 어느 정도 따라 하기는 된다. 유태인이라고 모두 탁월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계 전체 인구를 볼 때 유태인의 영향을 그 어떤 민족이나 나라도 흉내낼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무엇 때문일까? 궁금하다. 


저자인 정현모는 KBS 다큐멘터리 피디로 이 책의 전반적인 구상을 먼저 다큐에서 보여 준다. 다큐의 이야기를 책으로 낸 것이다. 비주얼하고 메시지가 명확해서 쉽게 읽힌다. 모두 세 장으로 분류하여 첫장에서는 미국에서의 유대인의 영향력을 살핀다. 둘째장은 0.2%의 기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찾아간다. 마지막장은 책의 주제인 유태인의 공부법을 소개한다. 뭘까? 그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곧장 결론으로 달려가 보자.


토론, 권위있는 가르침, 가족과 부모, 아버지, 질문, 스토리텔링, 책의 민족, 전통... 다아는 이야기다. 이게 뭐란 말인가? 자 그렇다면 질문하겠다. 이 책은 읽은 당신은, 당신의 가족은 유태인들의 공부법에서 몇 개를 실천하고 있는가? 아이들의 질문을 잘 받고 대답하는가? 그들과 토론하는가? 권위주의인가 권위가 있는가? 책을 얼마나 읽는가? 가족들과 대하는 일주일에 몇 시간을 갖는가? 묵묵부답이다. 결국 실천이고 현장 속에서 적용이 답이다. 


답은 실천, 즉 평범한 일상의 훈련이다. 다른 말로 하면 꾸준히 연습하고 훈련하고 생각하고 토론한다. 현장성에 있다.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실천하기 어려운 문제다. <아웃라이어>에서 말콤 글래드웰은 천재들의 이유를 일만시간의 법칙으로 정리했다. 일만시간은 하루 세 시간 10년이다. 무슨 말인가? 꾸준함이다. 유태인들은 철저한 일만시간의 실천가들이다. 우리고 그렇게 하면 될 일이다. 가능할까? 힘들다. 왜? 우리와 유태인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태인은 천재를 만드는 환경, 구조, 삶을 살아간다. 천재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토론하는 공부방식,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기, 어떤 질문도 수용하는 너그러움이 그들의 삶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삶의 방식이 그들을 가장 영향력있는 민족으로 만든 것이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이게 답이다. 그래야 일만 시간을 채울 수 있다. 거짓말이라고? 그럼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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