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김기현 외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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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따위 하나님은 못 믿겠어?

뿔이 단단이 났다. 아들이 씩씩 거리며 '그런 하나님은 안 믿어요!' 선언을 한다. 왜? 차분히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학교 선생님이 기독교인인데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만 좋아한다는 것이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아들은 선생님께 심한 꾸지람을 받았다. 학교를 마치며 집으로 가기 전 선생님이 잠시 아이들에게 전도 아닌 전도를 한다. 그런데 뿔난 아들이 '그런 하나님 안 믿어요!' 고함을 친것이다. 난리가 났다. 이거참 난처하네.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로고서서원을 운영하는 김기현목사가 아들과 함께 책을 펴냈다. 사춘기를 보내는 고딩 아들이 아버지에게 기독교에 대한 당돌한 질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해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아들은 질문하고 목사인 아빠는 답을 내 놓아야 한다.

한 참을 읽으니 우리집 이야기 같아 가슴졸이기도하고 어떻게 답하나 궁금해지기도 하다. 그렇게 읽어가디보니 벌써 날이 저물어 간다. 아.. 이렇게 말해주면 되겠다. 아들에게 뭔가 할말이 생긴 것이다. 참 좋은 책이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에게 또는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들려줄 말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모드 열개의 주제로 나누었다. 악, 기적, 인간, 기도, 종교다원주의, 성경, 예정, 돈, 과학, 천국. 질기고 오래된 질문들이다. 자진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답해 주어야할 내용들이라 그런지 쏙쏙 들어 온다. 아들이 벌써 사춘기다. 어찌 가르쳐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좋은 책 하나가 나왔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종교적인 문제로 싸우지 말고 강요하지도 말고 조용히 이 책을 선물해 줘보라. 순~~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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