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주 기독교 주목신간



1. 리틀 메시지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여기서 한 번 써보련다. 세계최초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대상으로한 독서용 성경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번역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줄거리 중심으로 3/1정도 분량으로 압축했다. 아이들에게 성경을 읽히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는 것은 어떤가?










2. 참으로 예배하고 싶다.

양명호 / 생명의 말씀사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가진 보편적 열망, 그것은 예배에 대한 갈망이다. 진정한 예배를 드려보고 싶다는 갈증이야말로 참 기독교인 다움의 표징이다. 

예배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걸림돌은 있다. 예배가 아닌 우상 숭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포이에르바하처럼 욕망의 투사로 전락할 위험도 여전하다. 심지어 예배를 스트레스푸는 시간으로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예배에대한 오해와 착각들이다.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해야 진정한 예배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저자인 양명호는 지금까지의 예배론이나 예배의 대상으로서의 하나님이 아닌 예배자인 사람에게 촛점을 맞추었다.





3.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장애와 절망 딛고 믿음의 날개로 날다"

이러한 현란한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부이치치의 책은 감동 그 차제다. 책이기 전에 한 사람의 기적의 삶이 바탕에 자리한 탓이다. 난 할 수 없어!, 난 무능하기 짝이 없어! 라고 변명하고 있는 이들이여 이 책을 읽어보라. 그리고 부이치치 보다 더 높이 멀리 뛸수 있음을 체험하라. 살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 칠 것이다.






4. 하나님의 심장을 울려라

질문있습니다! 예배시간에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이 손을 번쩍 들었다. 열정적으로 설교하던 목사님이 황당했고, 예배당은 얼음같은 차가움으로 빠져 들었다. 질문! 그렇다. 질문이 있다. 질문은 교회에 처음 나온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살다보면 해결하고 고민되는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특별히 기도에 대한 환상이 깨어질때 낙망의 도는 절망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우격다짐의 떼쓰는 기도가 전부라고 강요한 왜곡된 현실 속에서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할 때이다. 기도는 나의 욕망 채움이 아닌 나를 비우고 하나님 채움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냄으로 완전한 기도가 된다. 또한 감사의 고백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심장을 뜨겁게 울릴 그런 기도가 되어야 한다. 아.. 아직도 기도에 대한 할 말이 많다. 궁금하다면 이 책을 들고 읽어 보라.



5. 구약의 뒷골목 풍경

재밌다. 이 한 마디면 족할 책이다. 그동안 고고학이나 성서지리 관련 책들은 대부분이 딱딱하고 사실을 나열하는 수준이었던 탓에 그닥 재미가 없었다. 이 책은 가벼움과 무거움의 중도를 예리하게 지킨다. 성경에서 온전히 기록되지 못한 부분을 상상력과 고고학적 증거들로 채웠다. 저자의 글솜씨 또한 탁월하여 읽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 한 권이면 구약의 배경을 '감'잡을 수 있을 것이다.








6. 레슬리 뉴 비긴의 성경 한걸음

레슬리 뉴비긴의 책은 묻지 말고 사라. 이 한 마디를 해주고 싶은 저자이다. 선교사이자 목회자였던 뉴 비긴은 선교사들의 치명적 오류인 복음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타협점을 찾으려 애썼다. 성경학자이기도 한 그는 성경을 통째로 읽어야 함을 주장한다. 전체적 맥락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성경 안에서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보았고, 역사의 흐름을 잡아 낸다. 배타적 종말론 신앙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째로 읽어가면 역사 이면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기를 도전한다. 







7. 그 청년 바보의사, 그가 사랑한 것들

유고집이다. 그는 이미 오래 전(2006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과 이별하고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다. 짧은 그의 생이 이다지 큰 파동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로지 하나님만을 위해 살고 싶었던 그의 신앙 고집 때문이다. 이웃을 위해 이타적 삶은 운명으로 안고 살아갔던 그다. 그에게 참 신앙인의 삶을 배우자.







여름이 뜨겁다. 모두들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하나 둘 켜기 시작한다. 이열치열이라 했다. 덥다고 도망만 갈 일이 아니다. 이럴 수록 땀을 흘려야 겨우내 건강하다. 육체가 그렇듯 지성 역시 그렇다. 알찬 서적을 통해 영적 진보를 이루고 성장을 이루어 간다면 6월의 한 주가 결코 아쉽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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