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는 나의 로망이다. 그들의 정확한 발음이 부럽다.
그기에 이쁘기까지 하면 이건 뭐...
서현진 아나운서가 책을 하나 냈다. <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 서른>
난 이미 사십대다. 삼대를 몇 전에 훌쩍 넘겨 버렸다. 삼십에 들어선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 때 잘나가던 그녀가 아나운서를 내려놓고 유학길에 훌쩍 떠나버린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아마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아닐까? 아니면 서른에 또다른 삶을 만들어 보려는 열정은 아니었을까? 그녀의 책이 갑자기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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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은 미완성이다. 아직 이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다. 풋내는 나지 않지만 아직 성숙하기에는 이르다. 끊임없이 앞을 향하여 전진하면서도 뒤를 돌아가보며 지나온 길을 점검할 사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과 사색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새로운 도전이다. 축하하고 더 멋진 삼십대가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