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필을 탐내다.


수필 습작 중이다. 수필이란 무엇일까?

어떤 곳에선 산문이라 부른다. 뭐가 다를까? 명수필을 검색해 보니 몇개가 보인다. 

전에 수필은 붓가는 대로 쓰는 것이라 했다. 

속았다. 그런글은 아무도 읽지 않는다. 요즘들어 글이 곧 인격이고, 글이 존재임을 확신하게 된다.


전에는 피천득의 수필이 전부라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피천득 선생님의 글도 별로다. 감흥이 없다. 말끔하지만 정겁지가 않는 것이다. 차라리 박완서 선생님의 산문집이 좋다. 외국 수필은 좋지 않다. 번역된 글이기 때문이다. 


문장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한국 사람이 한글로 쓴 수필을 읽고 배워야 한다. 오래된 것이든 새로운 것이든 말이다. 














김훈의 문장은 예리하다. 가볍지 않다. 

독자를 그냥 두지 않는다. 자전거 여행을 구하려 하지만 절판되었다. 중고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의 산문은 지금까지의 산문과는 색다른 느낌이 난다. 글을 배우기에 참 좋은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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