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별로 좋아 하지 않았다. 지금은 좋아한다.

글쓰기를 배우면서 이분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단박에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소배인다.

작은 것에 감정이 흔들린다.

큰 것을 보지 못한다. 그러니 소인배 일 수 밖에...

이외수 선생님이 한 마디 하신다.


모름지기 문장을 자유자재로 다스리고 싶다면 지극히 미세한 부분에서 지극히 거대한 부분까지를 샅샅히 훑어보고 단어를 채집하는 일에 열중하라.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이 될 때까지.

난 너무 모른다.

















글쓰기의 기본은 맞춤법이다. 한글의 문법은 어렵다. 특히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 이외수의 말을 들어보자.


기초적인 띄어쓰기나 맞춤법 정도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에서 이미 습득했어야 할 항목이다. 하지만 그대가 아직도 띄어쓰기나 맞춤법 때문에 글쓰기가 곤혹스러운 처지라면 관계서적이나 국어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습관을 가져보라고 충언해 주고 싶다.

적어도 남에게 보여줄 만한 글을 쓰고 싶다면 최소한의 띄어쓰기나 맞춤법 정도는 유념해야 한다. 아무리 감동적인 내용이라도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이나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자주 돌출하면 감동을 반감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대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 경우라면 당연히 출판사 교정부에서 틀린 부분을 잡아줄 것이다. 그러나 출판사 교정부에서 자질을 의심하는 것만은 어쩔 수가 없다.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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