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대로 이루어진다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말이 씨된다는 속담도 있다. 말이란 무엇이길래.. 정말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10명의 사람이 '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말하면 10명 모두 대통령이 될까? 그렇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어떤 말일까?


링컨의 영부인이었던 여사는 링컨과 결혼하기 전부터 자신은 대통령과 결혼할 것이며 영부인이 되어 부와 권세를 누릴 것이라고 큰소리 치며 말했다. 과연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부자는 되지 못했다. 링컨의 그림자에 가려져 그녀의 일화는 숨겨져 있지만 그녀의 말은 상당히 중요하다.



정말 말한대로 이루어진 일이 있는가? 역사를 뒤져보면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꿈을 더욱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현대의 심리학자들과 자기계발자들은 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자기의 꿈을 말로 발설하기를 권장한다. 그러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더 해 보자.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한대로 이루어졌는가?이다. 답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즉 말한사람마다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루어진 사람도 있고, 이루어지지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말한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자명하다. 앞서서 말한바와 같이 열명이 동시에 대통령이 된다고하면 대통령은 한명인데 나머지 아홉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논리적으로도 불가능한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합리적이지 못한 주장을 계속하여 고집하고 믿으려하는 것일까? 학자들은 언어의 힘을 연구하면서 놀라운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한다. 그것은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려하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즉 '나는 착하다'고 말하면 착은 일을 시도하고, '나는 나쁘다'고 말하면 나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곳에서 언어의 창조적 능력을 엿보게 된다. 이러한 공식을 대입하면 '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말하면 대통령이 되록 시도하고 최소한의 노력을 해본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력을 일단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사람은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한 번 시도한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면 그 사람은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뇌도 자기체면에 잘 걸린다고 한다. 자신에게 '나는 호텔사장이야'라고 말하면 뇌가 착각을 하고 정말 호텔 사장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과 현실의 벽을 메꾸기 위해 호텔에 대한 공부도하고 사장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다 정말 호텔 경영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거짓도 참도 아니다.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주하는 이에게는 참이 될 것이다.


말에 대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면 아래의 책을 참조해 보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운의여왕 2014-08-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인생님
말의 영향력 자료 잘봤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