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조지오웰, 마크 트웨인

-인생을 성찰하라 한다.


김훈의 흑산과 남한 산성을 읽고 있는 중이다. 재미있다. 

유난히도 소설을 싫어하는 나에게 김훈의 소설은 소설에 대한 편견을 확실하게 바꾸어 놓았다. 그의 문장들은 숨이 막히도록 서사적이다. 멸시하고 두려워했던 변두리 인생을 삶의 중심부로 끌고 온다. 때론 불편함이 양심을 짖누른다.  두 권을 다 읽고 나면 그의 '굉장한' 베스트셀러인 '칼의 노래'를 읽을 참이다. 


그런데 김훈의 흑산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많이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무엇인지 정확하게 감이오지 않는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도 몇 권 샀다. 재미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핀의 모험, 그리고 왕자와 거지다. 완역판으로 읽기 위해 성인용으로 구입했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출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저속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최고의 영문학 작품으로 인정하기에 이른다. 문학이란 도덕적 관점으로만 보면 안 된다. 휴머니즘에 입각한 관점이어야 한다.





























조지 오웰의 호밀밭의 파수꾼도 사두었다. 아직 읽지는 않았다. 마크 트웨인의 책을 다 읽고 다면 읽을 계획이다. 다음주 말이면 가능할까 싶은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두고 두고 읽어 야할 명작이고, 동물농장 역시 그렇다. 




















조지오웰의 책은 심장을 벌렁이게 한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간다. 는 모두 인생에 대한 의미를 재고하도록 촉구한다. 작가의 꿈을 가진 나에게 그의 글쓰기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는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그의 극단적 글쓰기를 알려준다. 어쩔 수 없이 썻찌만 억지로 쓰지는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섰지만, 양심을 팔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의 글은 슬픈 희망이다.


















오늘 고른 책들은 모두 가슴이 저며오는 책들이다. 자기계발서에 유난히 마음이 끌리는 나에게 오늘 책들은 인생의 의미는 성공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 좀더 생각하며 살자.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삶에 대해 좀더 사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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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boki 2012-10-28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밀밭의파수꾼은 셀린져의 작품입니다

낭만인생 2012-12-20 11:0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을 정리하다가 두분을 같은 분으로 착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은 그렇다 2015-06-02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들 있는데 그것들이랑(?) 햇갈린 적이 100번정도 있어요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