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가뿐하게 꿈을 이루는 365가지 법칙
미즈노 토시야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이렇게 놀라운 책을 우습게 여기다니!


'누구라도 가뿐하게 꿈을 이루는 365가지 법칙' 제목이 참 말할 수 없을 정도록 유치하다. 그리고 말이지... 표지도 너무 촌스럽지 않은가! 일본에서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마케팅이 통할까? 하여튼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나는 한 마디 하고 싶다. 

이렇게 놀라운 책을 우습게 여기다니! 

바로 이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미즈노 토시야는 젊었을 때 잘나가는 기업의  CEO였다. 그러다 너무 잘나간 나머지 다가오는 위기를 대처하지 못하고 한 순간에 몰락하고 말았다. 수억원의 빚까지 떠안고 회사에서 쫓겨나야했다. 몇 번을 자살기도까지 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살아있다. 택시는 커녕 버스 탈 돈도 없이 수없이 걸어 다녀야 했다. 그리고 10여년이 흐른 뒤 그는 유명한 컨설팅 강사가 되었다. 그리고 인기있는 작가가 되었다. 이 단순하고도 놀라운 드라마같은 인생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미즈노 토시야이다. 


"인생에는 무한한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일들을 자동적으로 선택하고 선택했다는 사실조차 잊어 버린다. (그러나) 당신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과거 당신이 선택한 결과다."


어떤가? 놀랍지 않은가? 고난을 겪어본 사람만이 가지는 통찰력이 느껴지지 않는가?  사업이 망하고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저자는 이렇게 결단한다. 

"넘치는 시간을 이용해 나는 돈과 시간과 인맥과 건강을 회복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경영에 관련된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 나갔고, 정말 필요한 인맥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결단한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에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 생긴 시간을 독서나 앞으로의 인생 목표를 생각하는 데 쓰기로 했다."

그렇다. 이 소소해 보이는 결단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촌철살인같은 명언들을 쏟아 낸다.


001

당신이 인생을 걸고 전념할 수 있는 무언가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들 중에 숨어 있다. '인생의 기프트'를 빨리 발견하자.


002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사실 딱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수입보다 쓰는 돈을 줄여어서 열심히 저축을 하는 것이다.


012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고 다음으로는 시간이다. 이 둘은 아무리 만은 돈을 모아도 살 수 없는 것이고, 잃으면 되찾을 수도 없다.


019

잘하지 못해도 우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나아가 보라. 처음에는 느려도 계속 달리다 보면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 점점 빨리 달릴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뻔히 아는 듯한 말들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은 진리들이다. 그는 무엇이 성공인지, 어떻게 하면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고난은 비싸지만 귀한 학교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바로 이것이다.


107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한 큰 기회를 눈앞에 두고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금이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자. 이것이 기회의 법칙이다.


정말 이다. 바로 지금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큰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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