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목 신간



1. 부의 도시 베네치아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던 베네치아 사람들. 황제의 뒤에 숨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조종하고 권력을 행사했다. 아름다운 물 위의 도시로만 기억해서는 안될 곳이 바로 베네치아다. 그들이 어떻게 중세의 부를 쥐어 흔덜었는지 배워 보고 싶지 않은가.








2. 중세의 가을


하우징아의 중세의 가을은 중세를 서술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 중세를 눈 앞에서 보는 듯하다. 13세기 부흥을 맞은 중세는 14-5세기에 가을을 맞이한다. 가을이란 성속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점점 세속화되어 가는 철학적 의미도 담겨있다.







3. 의자놀이


공지영 작가의 르포르타주 첫번째 책이다. 여기서 의자는 자신의 일감, 권력 등을 상징하는 물체이다. 시민적 양심으로 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찾아가면 사건의 일면을 다룬 책이다. 매우 시사적이고 그들의 버려진 인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바를 다시 생각해 본다. 









4. 생각의 책-세상을 바꾸는


이 책은 정말 놀라운 책이다. 가격이! 58000이나 된다.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면 모든 것의 정보를 다른 백과사전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던 반항아들에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아는 위대한 과학자들은 그저 똑똑한 이들이 아니었다. 반항하고 항의하며 자기만의 고집스런 길을 갔던 사람들이다. 




5.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어릴 적 기억만해도 그렇다. 종기가 자주 나 고름을 짜고 곤약을 발라 놓으면 하루 뒤 고름덩이가 곤약에 묻어 나오곤 했다. 종기에 걸리면 온몸이 얼마나 아픈지 말로 형용하기 힘들다. 

조선 사람들은 종기에 걸리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종기에 얽힌 재미난 뒷 담화들을 재미나게 그려 놓았다. 가볍게 그러나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6.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

이 책은 완전 나를 위한 책이다. 일주일 동안 휴가를 지내면서 10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숙박에만 말이다. 하룻밤 자는데 적어도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가지 줘야 하는 펜션들... 그렇다고 모텔에 가는 것도 어줍짢고... 내년에는 텐트를 렌트해갈 작정이었다. 그러나 왠걸... 생각 외로 간편하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이 책을 일주일 전만 알았어도 정말 감사했을 것을..... 








7. 명동 아가씨

명동, 그리고 아가씨.. 그들이 왜 갑자기 주목을 받아야 하는가. 서울의 역사는 명동의 역사요. 명동은 우리나라 근대를 대표하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명동은 문학인들의 근거지요 근대 건축사를 들여다보는 창문이었다. 이번에는 온전히 여성의 입장에서 명동거리를 들여다본다. 외국문물이 들어오고 번성했던 명동에서 여성은 무엇을 보고 생각했을까?








8. 아이의 사회성


저자는 원광아동센터 소장인 이영애 원장이다. 그녀의 명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아이의 사생활,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에서 자문역할을 해왔다. 현장과 이론이 어우러진 전문가의 조언이 담기 책이니 믿고 읽을 만 한 책이다. 십대 이전의 사회성은 그 이후의 사회성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한다. 어린시절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지 못하면 모든 이후에 있을 인생에서 사회적인 존재로 자라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9.안철수 공부법


안철수! 이분을 어떻게 설명할까. 

안철수의 공부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독서가 답니다. 안철수의 성공에는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 있다. 단순히 독서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독서라는 키워드를 지배하도록 안교수의 부모 또한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뒷바라지 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도 있다. 안철수 처럼 자식을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10. 배움의 공동체

배움이란 무엇일까? 단순한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 아니면 교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저자는 함께를 강조한다. 교사와 학생은 다른 차원도 세상도 아닌 함께하는 공동체이다.


아이들과의 소통이 힘든 교사들을 위해 펴낸 책이다. 아이들을 다루고 소통하는 실제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실용적인 책이다. 부모들도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휴가도 끝나고 다시금 제 자리로 돌아오는 8월의 마지막주다. 아이들 방학도 마치고 회사도 후반기 사업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지 않겠는가. 독서는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니 좋은 책 많이 읽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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