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곤충 채집기


오늘로 방학이 끝이 납니다. 5일제 수업으로 여름방학이 너무나 짧아진 탓입니다. 평년 같으면 아직 일주일 정도는 기다려야 하지만 올해는 수업일수가 부족하여 방학을 10일 이상을 깍아 먹고 말았습니다. 부작용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네요. 그러나 저러나 저는 아이들과 함께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골에 내려가 곤충채집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주인공들입니다. 


먼저 주변의 야산을 둘러 봅니다. 풍이들이 좋아하는 숲은 참나무나 상수리 나무입니다. 참나무가 많이 자라는  숲으로 일단은... 들어갑니다. 

두번째는 커다른 참나무를 한 고릅니다. 그리고 나무 밑을 팝니다. 그러면 장수풍뎅이의 애벌레를 잡을 확율은? 10%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산에서 나무를 하지 않고 산에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숲이 우거집니다. 들어가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도 아이들과 힘을 합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참나무 숲을 발견하고 열심히 파기 시작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자 정말 장수풍뎅이 하나 발견.. 앗싸... 




잡은 곤충은 홍다리사슴벌레. 가장 작은 사슴벌레 중의 하나이며, 다리에 황색톤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슴벌레는 주로 밤에 움직이기 때문에 낮에는 낙엽 밑이나 나무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나무나 상수리 나무의 진액을 좋아해서 진액이 흐르는 나무를 잘 살펴보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큰애가 곤충에 관심이 많아 책을 몇 권 사주었습니다. 집에는 와이 시리즈가 있습니다.  

















가장 큰 장수 풍뎅이는 헬라 신화의 영웅인 헬라클래스를 따라 지은 헬라클래스 장수 풍뎅이입니다. 몸길이가 거의 20cm나 되는 거구 입니다. 저희집에도 조금 큰것 키우는데 고작 8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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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2015-01-1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