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0가지 사건 세상의 모든 지식 1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부 엮음, 오승훈 옮김 / 지식갤러리 / 2010년 5월
절판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이 늘 갖고 싶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기가 죽어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뭔가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침 알라딘에서 인류의 역사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 1000 사건을 삽화와 사진으로 실어 주었다. 간단한 설명이라 많은 정보를 얻기는 불가능하지만, 아이디어의 싹을 틔우는 중요한 책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58,000원이라는 거액이지만 50%로 세일하는 행운을 주어 기꺼이 사게 되었다.

9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두껍고 질 좋은 종이를 쓴 탓에 무게감도 느껴지는 책이다. 소장만 하고 있어도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책은 아직 소장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수집하고 모아 나만의 자료와 책을 엮어갈 참이다. 내가 지금 펴 놓고 있는 페이지는 106 페이지 인데, 깊이보기란에 금서와 분서의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금서와 분서는 책을 폐기함을 넘어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치적 음모가 있다는 것이 재미난다. 권력에 도전하고 혼란을 가져오는 책들을 금서 목록에 올리고 즉시 폐기하는 역사를 담고 있다. 진시황, 로만 카톨릭, 또한 여러 권력 집단들이 벌이는 행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주제도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하여튼 오늘 이 책을 손에 넣어서 기분 좋은 하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