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진짜다.

그런데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길을 간다는 것도 결코 쉬운 것도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다둑거려가며 살아야 한다.


아무렇게나 글 쓰는 것도 쉽지 않다.

글은 기록된 만큼 책임도 져야 하니까....


그저 하루의 일상의 이야기를 끄적거리고 싶은 데도 

그게 쉽지 않다. 


언제나 독백처럼 들려지지 않은 탓이리라.


이해인 수녀의 말처럼


나에게서 던져진 언어들이 집을 짓고 

자라나기 때문이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덱거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은 말을 책임지라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다.


말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일도 말하고 나면 책임을 져야 한다.

말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존재다.


넌 언제나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 줄꺼니?

언제쯤으면 나의 진실한 고백을 거울처럼 그대로 보여줄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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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해인 수녀의 글이 참 좋다.

나의 아픈 마음을 다둑거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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