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 상위 5%를 결정짓는 학년별.과목별 읽기 전략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한 시간째 씨름 중이다. 문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를 붙들고 이렇게도 설명하고 저렇게도 설명해도 아이는 도무지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엄마가 포기를 했는지 화를 내면서 가버렸다. 초등학교 아이를 공부 시켜본 부모라면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필자는 국민학교 다닐적에 공부꽤나 하는 축이 속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과과서를 보면 석사까지 받은 나도 지레 겁먹을 지경이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초등학생들이 어떻게 풀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믿기지가 않는다. 현대의 초등교과는 대부분이 단순한 단답식의 문제풀기로 되어있지 않고 생각하고 응용하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2차원적 사고를 해왔던 우리에게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된다.


나 책의 앞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시험 때 틀린 문제도 부모가 함께 풀면 정확하게 푼다.

*시험을 보고 와서는 안 배운 게 나왔다고 투덜거린다.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문제를 풀지 못한다. 등등


와 이거 우리 아이들이잖아! 라고 탄성이 나왔다. 특 이 대목... "책을 읽으라고 하면 혼자서는 절대 읽지 않는다" 완전 공감이다. 



단기간의 성적 올리기만 열이 올라있는 부모들은 잘 모른다. 읽기능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장기간 학습능력을 좌지우지하는지를.... 저학때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나서 성적이 뚝~ 떨어지는 아이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고 그동안 읽기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를 보면 이렇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공부할 때 35%

5학년 이상이 되었을 때 21%

중학교 때부터 28%

학습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읽기 능력이 떨어진 경우다. 읽기훈련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결론이다. 얼마전 큰아이 중간고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아이들이 이해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능력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해석과 응용까지 요구하는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훈련이다. 


그럼 아이의 읽기능력을 어떻게 키울까? 저자는 

먼저 읽기 장애 즉 문제는 없는가부터 살피라고 조언한다. 읽으면서도 집중을 못하거나 읽고도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의 상태를 점검하라는 것이다. 56-7쪽에서 20개 문항을 제시했다. 

둘째, 읽기능력 높여주는 전략 8가지를 소개한다.

1. 글의 종류에 맞춰 목적을 갖고 읽기

2. 배경지식 동원하기

3. 배경지식 활용하기

4. 어휘력 높이기

5. 소리내어 읽기

6. 질문하며 읽기

7.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읽기

8. 메모하며 읽기 

등이다.


8가지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다음장부터 잘 설명해 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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