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지음, 강명신 옮김 / 동녘 / 2010년 8월
구판절판


정의란 무엇인가? 단 한권의 책으로 너무 유명해진 분이다. 아니 미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분이다. 이 유명한 분의 책이 또 한권 번역되어 나왔다. 이번에는 [생명 윤리]다. 부제는 이렇게 달고 있다.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이다.
이 책은 분명하다. 진정한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인간은 끊임없이 완벽해지고 완전해지고 강해지고 싶어했다. 슈퍼맨은 갑자기 만들어진 공상 과학 영화가 아니다. 인간의 내면 속에 숨겨진 본능이요 모두에게 있는 보편이다.

수년 전에 우리는 서울대의 황모 교수의 배아복제로 인해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아직도 그것인 진실인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 중요성는 결코 퇴보하지 않았다. 배아복제의 목적은 단 하나이다.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배아복제는 자신의 일부를 원상복귀하여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 실험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으며 또 다른 생명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불법화 되었다. 결국 가진자를 위하여 없는 자들이 생체실험이 대상이 되는 윤리적 위험을 떠 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그러한 유전학적 조작을 통해 완벽한 인간 내지는 자신이 원하는 인간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엄한지를 알려준다. 야구에 가장 적접한 유전인자를 찾는다. 그런다음 가장 완벽한 조합을 통해 그런 아이를 복제해 내는 것이다. 공부는 어떨까? 정치는? 어쩌면 플라톤이 그랬던 것처럼 완벽한 무엇인가를 찾아 애쓰는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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