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시작 데카르트의 회의주의 철학  

뭐든지 일단은 의심하고 다시 정립하라. 데카르트 철학의 시작이다. 중세는 일단 믿고 그 다음 생각하라였다. 권위주의적 사고를 폐기시키고 진정한 지식 습득을 위한 방법으로 의문을 제시한다. 의심은 경험이라는 일단의 실제적 연구로 이어진다. 신 주체에서 사람 주체로 지식의 축을 옮겼다. 진정한 근대의 시작이자 합리주의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세속화된 현대 사람들은 데카르트가 이성만을 추구했다고 생각하지만, 데카르트의 회의는 신을 알아가는 방법으로서 고찰한 것이다. 진정한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따져 물어야한다는 성찰이다. 성찰이 가지는 극단에서 경험주의가 발흥하였고, 또 다른 극단에서 헤겔과 같은 대륙철학이라 불린 합리적 관년론이 시작되었다. 헤겔은 더 나아가 마르크스와 엥겔스같은 사회주의자를 양성했으니 이것 또한 뻔한 결과였다. 하여튼 데카르트의 회의주의철학은 근복적으로 사고의 축을 사람 즉 자기 자신에게 옮기는 반란이었다.

  

 

 

 

 

 

 

 

근대적 이성은 신과 세상을 구분하는 이신론에서 시작했다. 학문은 신학의 하녀라는 중세적 명제를 거부하고 하녀가 반란을 일으켜 황녀가 된 것이다. 근대적 이성은 프랑스의 혁명에서 꽃을 피웠고, 이미 영국에서 시민계급과 청교도 혁명이란 이름으로 시도된바 있었다. 시민정신, 근대적 이성, 그리고 자유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키워드이다. 미국의 독립전쟁은 자유라는 대의명분이 숨겨져있다. 

 

 

 

 

 

 

 

 

근대라는 이름에는 기계화, 도시화, 세속화라는 별명들이 따라 붙는다. 통제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인간의 이성이 절대적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근대이다. 야만을 문명화시키는 것도 근대의 큰 과제였다. 그래서 영국이나 화란 등은 수도 없이 많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식민지를 개척했다. 문명화라는 대의 명분을 걸고... 흑인들은 야만인들로 인간이 아닌 원숭이와 인간의 중간쯤되는 그런 존재로 받아들였다. 근대는 그런의미에서 이성의 야만성이 가장 많이 발휘된 시기이다.  

 데카르트 그는 작게 시작했지만 나비효과처럼 거대한 폭풍이 되어 세계를 정복해 나갔다. 이제 근대도 무너지고 근대넘어의 시대-포스트모더니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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