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행복, 그리고 보석


행복, 그 낯설은 이름을 사람들은 자기에게는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머나먼 곳에
어느 누구도 다가 갈 수 없는 그런 곳에
산너머에...
추억처럼...
그런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남편을 보면 
"내가 니 같은 것하고 살려고 이렇게 기다린 줄 알았나?"
그러면서 헤어진 추억의 남자를 그리워 한다.
그 추억의 남자는 아내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
"내가 니 같은 것하고 살려고 이렇게 기다린 줄 알았나?"




파스칼은 이렇게 말했다.
"공허, 연애의 원인과 결과. 클레오파트라"


파스칼은 또 말한다. 
"클레오파트라의 코"


여자들은 속고 산다. 추억의 남자가 아직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을
그 남자가 그녀에게 보석을 주고 빨래를 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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