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혁명, 학원을 끊고 독학을 하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아니 이미 무너졌다. 소수의 사람들은 공교육의 건재함을 과시하려 하지만 늪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에서 나온 것이다.  

공교육은 왜 무너졌는가? 학원? 아니면 과외? 아니면 시대적 흐름? 많은 이유들을 찾지만 결국 남은 것이란 어쨋든 학교는 싫다는 것이다. 공교육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386세대의 새로운 교육철학 때문이다. 진보적 성향의 교육철학을 가진 이들은 철저히 공교육을 부정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했다. 그들이 새로 쓰고 싶은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을 만드는 교육이야 말로 참 교육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러한 참교육은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의미도 없다. 왜냐하면 공교육이란 사회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개인이 아닌 사회화에 커리큘럼이 맞추어져있기 때문이다.

 

 

 

 

 

 

 

 

만약 공교육은 사회화에 대한 주제로 관점을 모은다면 공교육은 기존 집권세력을 위한 교육일 수 밖에 없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참 인간으로서의 교육은 불가능해진다. 사람을 국가의 부속품처럼 수단화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보적 성향의 교육철학은 국가에 대한 반항이라는 거대한 성향으로 굳어지게 된다. 초등학교에 이순신의 동상이 왜그리 많은지를 알게 된다면 공교육은 단지 지식이나 앎에 대한 문제만은 아니며, 이데올로기의 영향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5공시절 이승복 어린의 '공산당은 싫어요'의 외침이 그토록 초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힘주어 반복되는지는 이러한 배경을 담고 있다. 

그럼 진보적 교육가들처럼 반국가적이고 혁명적 교육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옳은가! 그것이 참다운 대안인가 묻는다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것이다. 교육은 반드시 분명한 목표와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에 의해 커리큘럼이 만들어지며 과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가 누구든 반드시 이러한 교육과정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면 몰라도...... 교육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공교육 과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단지 그 방법상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다.  

 

교사의 권위가 떨어진 수많은 이유 중의 하나인, 아니 가장 큰 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해체주의적 철학과 상대주의적인 시대조류 때문이다.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 시대의 변화에 따른 3단계를 지적한다. 1차 물결은 농업, 2차 물결은 산업화, 3차 물결은 정보의 물결이다. 이곳에서 대비되는 1차와 3차를 생각해보자. 농업은 오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전통적인 기술이다. 날씨와 기후, 시기와 식물의 성향 등은 하루 아침에 배우지 못한다. 오랜 경험과 실패과 성공이라는 시간을 통해 배우게 된다. 다음세대가 배우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농업형태의 삶은 전통과 축적된 경험을 가치있게 다룬다. 교육에 있어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전수하는 교사의 위치는 절대적 위치를 차지한다. 교사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며, 학생은 전적으로 수동적으로 교사가 가르쳐주는 지식을 받아들일 뿐이다. 여기서 학생의 창의적 생각이나 견해는 필요치 않다. 순종과 복종으로 점철된 배움의 형태가 최선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2.3차 물결이 일면서 오래된 전통은 필요 없어졌다. 차라리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듭하는 젊은이들이 훨씬 사회속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공교육은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만들어진 사람을 주물처럼 판박이처럼 찍어 내게 된다. 이젠 가정에서 부모가 학생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더이상 부모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다. 이제 교육은 정보가 하고 기업이 감당하게 된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사람을 많이 일괄적으로 만들어 내야한다. 커리큘럼이란 사회화란 미명하에 만들어진 기계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방식인 것이다. 

진보교육의 시작은 사람을 기계처럼 다루는 것에 대한 반항이라고 해야  옳다. 그래서 진보교육은 학생들은 조작된 교육이 아닌 참인간으로서의 모습으로 될돌여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인간은 아무 것도 강제하지 않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만을 가르치는, 아니 도와주는 교사로서 존재해야한다. 시험을 치지 않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서 가르치고, 소수의 학생을 받아 각 학생마다의 개성을 충분히 살리는 교육을 실시한다. 다음 기사를 참조하라.(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10110133727252&p=akn)

 

 

 

 

 

 

 

 

보수와 진보의 교육은 각각 장단점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보수는 지나친 교사중심과 학생의 소외를 만들어내고, 진보는 지나치게 개인적인고 실현이 불가능한 고가의 교육정책이라는 점이다. 반사회적인 교육이라는 점에서도 문제다. 그러나 반대로 서로의 장점을 살피면 보수는 사회가 원하는 사람으로 양육되게하고, 진보는 각 학생의 개개인의 재능을 충분히 살려주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교육이론이다. 

 

 

 

 

 

 

 

 

대안학교에 대하여 

 공교육의 피폐로 인하 근래에 대안학교가 성행이다. 대안학교는 대개가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있다.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공부를 지향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소수의 사람들의 협약에 의하여 아니면 개인의 교육철학에 의해 만들어진다. 대인학교는 가장 큰 특징은 컬리큘럼은 존재하되, 강제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일반학교에 비해 매우 느슨하다는 점이다. 몇개의 문장으로 대안학교는 정의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대안은 기존의 공교육에 대안이다. 공교육이 무차별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대안교육은 개개인을 소중히하고, 탈권위적 교육철학을 지향하고 있다.

 

 

 

 

 

 

 

 

이젠 독학으로 넘어가 보자. 독학으로 넘어가지 전에 건너야할 곳은 학원이다. 학원은 대안학교가 아니다. 절대! 학원 공교육에 기생하는 무리다. 학원과 사교육은 공교육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도 완전한 개혁을 이루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적당히 문제가 있기를 원한다. 학원의 위치는 정확하게 공교육의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만약 공교육이 무너지면 학원이나 사교육도 무너지게 될고, 공교육이 문제가 없어지면 학원도 필요 없어지게 되는 아이러니를 떠 안고 있다. 사실 학원들도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안고 있기 때문에 학교를 '대안'할 수 있는 곳으로 키우고 싶어한다. 정말 그것이 현실이 되면 학원은 없어진다. 학원이 학교가 되기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생긴 사설학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아시는지...... 결국은 학원과 대안학교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다.

 

 

 

 

 

 

 

 

 진정한 대안은 무엇일까? 답은 독학이다. 독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주도학습의 다른 말이며, 본명한 목표와 방법을 가진 진정한 커리큘럼이다. 진정한 공부는 독학으로 가능하다. 학원이 가진 폐해는 수도 없이 많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자고 학원에서 공부한다. 학원은 선생님이 가르친 것을 반복하고 정교화하는 과정일 뿐인데도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특히 학부모들이..... 공부는 학만이 아니고 습이 있어야 한다. 즉 배웠으면 반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서도 드러나듯이 공부는 일정한 시간의 반복을 통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반복 즉 습의 시간이 없다. 그러니 아무리 많이 집어 넣아도 그 때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완벽하게 잊어 버린다.

  

 

 

 

 

 

 

 

<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는 자신이 직접 공부할 때 얼마나 많은 학습효과가 있는지를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해낸 결정체이다. 다음기사를 참조하라.(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62875486) 정영미님은 일반학교에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통해 성적이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작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결국 증명해 내었다. 아직 남겨진 과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독학이 가지는 충분한 힘을 보여준 것이다. <독학의 권유>에서 이중재 변호사는 4년 6개월동안 영맹(영어도 읽지못하는)에서 사법고시 합격까지 과정을 에세이형식으로 들려주었다.  

존 메니나의 스테디셀러인 <브레인 룰스>에서 에빙하수 망각곡선 실험을 통해 반족이 학습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브레인 룰스>를 좀더 언급해 보자. 정말 중요한 책이다.  

기억은 부호화-저장-인출-망각 이라는  네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에빙하수는 적절한 시기에 반복에 해 주어도 놀라운 기억을 소유하게 될 것을 증명해 주었다. 그런데 어떤 기억은 반복 없이는 수십년 후에 생생하게 기억해 낸다. 초기에 강력한 의미와 함께 기억되었기 때문이다. 루터가 번개에 맞아 친구가 죽은 체험 등이 그렇다. 기억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무의미하거나 해석되지 않는체로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으면 한시간도 되지 않아 거의 대부분을 망각한다고 한다. 존 메디냐는 이것을 '서술기억'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보가 정교하고 의미가 있고, 상황이 비슷할 때 기억이 잘 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사람의 뇌는 10분 정도 밖에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10분 단위로 기억할 수 있는 충격을 주어야 한다. 독학은 이러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수고의 결과인 것이다. 

독학의 본질은 '반복'이다. 이러한 기억구조 속에서 본다면, 공교육의 문제나 학원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도록, 즉 반복하도록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학은 스스로 공부할 시간과 방법을 정해놓고 원하는 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좀더 에 대하여 공부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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