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넘어 세계를 보는 통찰력있는 실존적 기도

세계를 부둥켜안은 기도 ㅣ 믿음의 글들 258
헬무트 틸리케 지음, 박규태 옮김 / 홍성사 / 2008년 7월

헐무트 틸리케 Helmut Thielicke  

 

신학자이자 철학가. 1908년 12월 4일 독일 부퍼탈 바르멘에서 출생하여 에를랑겐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4년에는 당시의 탁월한 신학자로 알려진 폴 알트하우스의 지도아래 <역사와 실존:신학적 역사신학의 기초>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고백교회에서 활동하면서 나치의 방해곡작을 받았다. 나치의 게슈타포는 계속하여 틸리케를 요주의 인물로 주시하면서 그의 활동을 감시했다. 주기도문을 바탕으로 기도에 대한 통찰력있는 강의를 풀어냈다.나치에 의해서 삶의 통제받고 사사건건 방해를 받아야 하는 실존 속에서 틸리케의 기도에 대한 강의는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 기도는 단지 이야기하는 것인지, 진정한 도움이 있는 것인지 이야기 한다. 역사가 흐를수록 지식은 늘어가지만 삶을 바라보는 통찰은 더 어두워지게 된다.(19쪽) 기도란 피안의 세계를 넘어 영원한 세계로의 소통인 것이다. 역사의 한 부분이 아닌 역사의 주관자이신 그 분의 안목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을 안는 기도야 말로 진정한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