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책 한권은 뚝딱 해치운다! 정말?
못 믿겠지만 5분 안에 책을 한권 읽을 수 있다. 정말일까? 정말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모든 책을 정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독서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책을 읽다가 앞의 부분이 기억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 그곳부터 읽는다.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절대 독서는 한 번 읽으면 절대 되돌아 보면 안된다. 소설처럼 인물이 누구인지, 앞의 스토리가 어떻지에 알아보는 것쯤 괜찬지만 대개는 그럴 필요가 전혀없다.
어떤 책은 제목봐도 되고, 어떤 책은 저자만 봐도 알고, 어떤 책은 목차만 보면 내용을 알 수 있다. 논문과 같은 책들은 서두와 마지막 결론만 보면 된다. 쓸데 없이 책을 몽땅 읽는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가를 배워야 하지만 대개는 정독할 필요가 없는 책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알고가자.
자 이제 5분 안에 한 권의 책을 떼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하면서 책쓰기]라는 책을 읽어 보자.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나중에.......
먼저 제목, [일하면서 책 쓰기]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주제는 책을 쓰는 방법론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다. 그러니 내용은 대충 감이 온다.
표지를 주목하라.
출판업계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표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금새 알아 차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목과 표지를 보고 책을 산다. 책은 곧바로 읽지 말고 표지를 뒤적 거려야 한다. 표지의 겉이나 안쪽에는 이 책의 중요한 주제들을 선명하게 알려주는 단서들이 많다.
먼저 지은이가 둘이다. 탁정언,전미옥.. 나는 그들이 누군인지 모른다. 그러나 저자 소개란에 대해 그들에 대해 알게된다. 그들의 다른 책이나 경력들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쓸 것인지를 눈치챈다. 저자에 대해 알아야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믿고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불필요한 책은 읽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다음으로 살필 것은 바로 뒷 표지...
표지의 중요성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표지는 출판사에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어떤 것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몇 문장으로 정리해 준다. 이 책은 2시간 동안 공들여 읽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중간중간 도표와 마지막 결론 부분만 읽어도 되는 책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차다.
목차는 시작이자 마지막이며,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그러니 책을 읽지 않고 제목만 봐도 그냥 알 수 있다. 초보자는 감이 잘 안올 수 있지만 독서광인 나에게 제목과 목차만 봐도 이 사람이 책을 얼마나 잘 쓰는지 엉성한지를 그냥 알 수 있다. 논문에서도 목차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아는가? 하여튼 목차가 책의 70%를 차지하니 꼭 보라. 목차를 통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고, 불필요한 부분은 걸러내고 필요한 부분만을 읽을 수 있다.
자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표와 그림, 도식에 주의하라.
모든 내용을 읽지 말라. 성경이나 논어 같은 책들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책들은 거의 대부분 주제와 반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말하고자 하는 것을 돌려서 이야기 한다. 그러나 책 중간중간에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하거나 도표를 통해 깔끔하게 보여준다. 그러니 텍스트를 읽지 않아도 되지만 도표나 메모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라.
그림이나 표는 글과 별 상관없는 책도 있지만, 이런 기획서 같은 것은 도표나 그림에 중요한 것을 모두 담아둔다. 글은 그림을 설명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중간중간의 메모에 주의하라.
많은 책들은 이렇게 중간중간에 친절하게도 메모를 해두었다. 앞의 글을 정리하면서 글의 내용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정리한다.
도표는 어떤가?
이 도표 하나 만으로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 가를 한눈에 알아 본다.
논문은 대개 서론과 결론을 읽으면 되고, 이런 기획서는 보통 결론은 없고 내용을 봐야한다. 그래서 도표나 이미지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다 읽었다.
5분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이다. 어쨋든 5분이면 이런 가벼운 책은 읽고도 남는다.
그러니 별로 중요하지 않는 책을 가지고 하루종일 씨름하지 말라.
그것은 낭비일 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런 책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여튼 책의 중요도를 결정한 다음 가벼운 책은 가볍게 읽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20권도 읽을 수 있다. 그 이상은 읽지 말라.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다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독서법에 관련된 책들은 아래의 책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책은 애들러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입니다. 근래에 쓰여진 책도 다각도의 독서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