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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ㅣ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 / 창비 / 2009년 10월
구판절판
예전부터 눈독 들였던 책이다. 정약용을 알아가면 갈수록 매력을 느낀다. 18년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조선의 학자들은 정약용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수백권에 달하는 책을 저술했고, 다방면에서 탁월한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밀들을 가르쳐 준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사소한 일상이기에 관심 밖으로 밀려나갈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들을 통해 조선의 지식경영자의 최고봉인 정약용의 마음과 일상들을 살필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