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분류되어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골고루 분포하고있다. 철쭉의 이름은 특이한 이유에서 시작되었다. 철쭉이란 이름은 척쪽(擲燭)이라는 한자어에서 변형된 것으로,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산에 오르면 진달래, 철쭉, 산철쭉이 있다. 이 세가지는 모양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잘 구분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잎이다. 잎이 없이 꽃이피면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피면 철쭉, 철쭉과 모양은 똑같지만 잎에 진득진득한 것이 묻어있으면 산철쭉이다. 철쭉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봄의 중간에 여름으로 들어가는 신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푸르른 산에 새빨간 색으로 산을 설레게하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은 철쭉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봄기운에 설레는 것이다. 

여긴 부산 금정구에 있는 서동마을 뒷산이랍니다. 윤산또는 구월산이라고 부르는 산이죠. 산 입구부터 흐드러지게 피어난 철쭉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2011-04-21 002.JPG

200m 가까이 이어진 철쭉길은 이곳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자 행복을 줍니다.윤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좌우에 있기 때문에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죠. 언제부터 철쭉을 심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길가를 가득 채우고 있답니다.

2011-04-21 009.JPG

물에 젖은 꽃잎은 더욱 아름답네요.

2011-04-21 017.JPG


2011-04-21 018.JPG


2011-04-21 020.JPG



2011-04-21 023.JPG



2011-04-21 025.JPG



2011-04-21 030.JPG

우리 가까이 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이 많이 있답니다. 눈여겨 보면 멋지고 아름다운 꽃인데 이름을 모르면 답답하죠. 김춘수의 시 '꽃'처럼 이름을 불러줘야 나에게로 다가와 '꽃'이 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