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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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8일 미남초등학교 앞 진영서점


이 책을 산 날짜이다. 출판 당시에도 살 때도, 지금도 역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들어가 있으며, 꼭 읽어 봐야할 목록에 들어가있다. 지난 주 카이스트에서 서울대로 이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과감하게 안철수 연구소를 버리고 유학을 떠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를 볼 때마다 감동과 도전 그 자체이다.

이 책은 안철수 연구소가 만들어지기까지, 운영되는 과정을 전반부에서 다루고 3.4부에서는 기업의 가치와 삶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들을 피력한다.

'지난 6년간 나는 백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의사가 아닌, CEO로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벌써 6년 전의 일인데 6년이 흘렀다는 묘한 시간의 일치가 일어나고있다. 인간에게 6년이란 결코 짧지 않는 시간들이리라. 그동안 안교수는 얼마나 많은 변화들이었었는가? 책을 쓰 시기가 2001년이니 만 10년이 흐른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렇다 안철수 교수는 참 많이 변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영혼이 있는 승부는 여전히 유효하다.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는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1부 제목 밑에 달아놓은 문구이다. 이 짧은 문구는 안철수 교수의 전반적인 삶의 방향과 기업경영의 철학을 보여준다.

책을 읽은 후 안철수에 대한 평가하라면 다음의 몇 단어로 정의 할 수 있다.

열정, 공유, 비전, 공생, 투명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련없이 떠나기.... 이것은 지금에야 정의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는 이미 그러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공감이 가며 나를 도전했던 부분은 8부에서 이야기한 작은 생각들의 일부이다.
"나는 늘 질적을 비교하려고 노력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기 질을 높여나가는 내 의지를 더 중시하다보니 자기 기준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자기만족에 취하지 않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나아갔던 안철수 교수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며 오늘도 제2의 안철수가 되어 보기로 다짐해 본다.

오늘도 영혼이 있는 승부를 향해 전진 또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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