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신웅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1월
절판


이 책을 산지도 어언 두어달이 넘어갔다. 그동안 책꽃이에만 모셔놓고?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면서도 단 한장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오늘 드뎌 놀라운 집중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했다.

완독의 힘은 집중력이라기보다는 스펙터클하게 진행되는 플롯과 반기문이라는 인물이가지는 매력 때문이다. 읽어가는 동안 내내 나를 놀란 것은 공부에 집념과 탁월함 때문이다.

초지일관 이어지는 교훈이 있다면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추천사에서 밝힌 최재천 교수의 말대로로이다.

"기회를 모두에게 옵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 만이 열 수 있습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꾸는 사람만이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습니다."

반기문, 그는 누구일가?

첫번째는 그는 꿈의 사람이다. 고3때 미국여행에서 케네디를 만난 뒤 외교관에 대한 확실한 꿈을 꾸었지만, 그 후로 그는 그 꿈을 놓치지 않았고 열정적으로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래서일까, 책의 첫번째 큰 주제가 '인생은 꿈을 따라 흐른다'인데 참 맘에 든다.

두번째는 그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성실하다는 뜻은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체로 '오랫동안 지속되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정직하게 일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계획했으면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계속하는 것이다.

세번째, 그는 탁월한 자기관리이 사람이었다.
2000년
반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산 해이다. 그동안 국가의 여러 중요한 직무를 맡았음에도 그는 이황을 닮아서 청렴결백한 관리로 산 덕에 가난하게 살았다. 자신의 것이 아니면 탐내지 않고,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겸손했던 그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더욱 높여 주었고, 기꺼이 추천했다.

반기문 총장에게 배울 것이 정말많다. 청소년 롤모델이라고 하지만 40대인 나에게도 반총장의 삶은 감동 그 자체이다. 공부를 좋아하는 부분에서 반총장은 조금이나마 닮았다는 것이 내심 기분이 좋다. 그러나 그를 따라가기에는 새족지혈에 불과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뱁새가 봉황의 뜻을 알지는 못하지만 흉내는 낼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도 그의 삶을 흉내내며 감사하며 살아가자.

사진과 함께 제시된 반기문 총장의 삶을 보자니,
나 또한 그처럼 살고 싶고,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좀더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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