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기 - 아이들의 입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말이 터지게 하는 28가지 학습지도 솔루션
고봉익.오혜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6월
구판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 제가 가장 필요한 책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냉큼 주문했습니다. 뭔가 싶어 이곳 저곳을 뒤적이며 아이들에 대한 생각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좋은 책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제가 그동안 깨듣지 못했던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잘못된 생각들은 수정해 주었습니다.

저자는 고봉익, 오혜정
두분다 우리나라 최고의 학습 컨설턴트입니다. 특히 고봉익님은 아이들의 생리와 부모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정말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속시원하게 긁어 준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엄마 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답답하고 화가나죠.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할까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일까요?

먼저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아이들의 목표설정과 공부계획 세우는 법
2장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필요한 자기관리법
3장에서는 엄마가 먼저 아라야 할 공부법
4장에서는 아이와 자주 싸우는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3-4장이 많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가장 중요한 것은 꿈과 비전에 관한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거창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 물으면 쉽게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꿈 자체가 없죠. 그러니 엄마는 답답해 합니다. 꿈이 없는 아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
답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대체로 꿈이 없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부모들이 아이에게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심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부모가 변해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위해 부모가 먼저 솔선 수범하여 아이와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는 '꿈데이'를 추천합니다. '꿈데이' 맞습니다. 꿈을 찾는 시간을 부모와 함께 가지라는 것이죠.

또한 아이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이성격만 알아도 행복해 진다]는 이백용.송지혜님의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또 한가지 추천은 '롤모델'을 찾으라고 하네요. 맞아요. 닮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 보라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를 닮아 간다고 합니다.

2장에서는 공부하는 생활 습관을 지적합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그렇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몇 시간을 바보처럼 낄낄대며 앉아있습니다. 아니면 컴퓨터 게임을 하며 2-3세기간을 거뜬히? 보내기도 하죠. 그럼 아이들을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바꿀까요?

저도 아직 해 보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먼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일기'를 쓰도록 권면합니다. 시간단위로 끊어서 자기의 할 일을 생각하고 그 대로 실천하도록 격려하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시간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게임과 놀이에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그러나 부모가 억지로 만든 시간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 알죠...

위의 그림과 같이 컴퓨터를 둘러싼 주변 환경들을 마인드 맵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러고 보니 저희 집 아이들도 비슷한거 해본 적이 있는데 스스로 놀라더군요. 그리고 공부 많이 해야 겠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다 잊혀 지지만..

3장은 답답한 엄마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간? 어떻게 화내지 않고 공부시킬까에 대한 대안을 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위주의 글이라 저로서는 약간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읽은 세권이 초등학교 학생 학습법입니다. 각자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충고를 하기 때문에 세권다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뇌 맞춤형 학습법은 아이들이 성향에 따른 학습법을 가르져 주는 유익한 책이고, 아이성격만 알아도 라는 책은 아이들의 성격을 배워 그들을 이애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나머지 많은 책들도 있지만 두 책은 정말 중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한권도 더 추천한다면 [아이들의 사생활]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들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정말 중요한 책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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