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론 디트리히 본회퍼 선집 4
디이트리히 본회퍼 지음, 유석성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를린 대학에서의 두번째 강의이다. 주제는 그리스도론, 그리스도의 인격에 관한 교리이다. 그는 여기서 말씀으로 성례전으로 공동체로 존재하는 그리스도를 교회의 중심으로 보았으며, 중보자로 임재하고 계신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의 기독론이 예수와 그리스도라는 이분법적 존재이해였다면, 본회퍼에게 예수와 그리스도는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는 인간 뿐 아니라 자연와 역사에서 중심이시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 나치정권이 기독론을 관념적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전쟁이론을 뒷밭침하게 했던 것과 반대이다.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으며, 부활하여 교회에 - 이금 이곳에 - 현존하신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그리스도를 받아 들일 수 있다. 본회퍼는 그리스도의 자리를 실존, 역사, 자연의 중심과 경계로 보았고, 후기 신학의 근거를 확립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