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낭만인생 > 죽음은 늘 앞에 있는데.....

누군가는 죽기 위해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 삶에 대해 너무 비극적인 해석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죠. 우리는 좀더 오래 살고 싶어 발버둥치고, 좀더 화려하고 멋지게 살고 싶어 걱정하며 삽니다.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아름다운 리뷰를 많이 달아주신 만두님의 소천 소식은 저를 차분하게 합니다. 세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죽음 앞에 저를 세우게 합니다. 삶이란 다 지나갑니다. 화려함도 지나가고 고통도 지나가고 원수지었던 가슴아픈 시간도 지나가고 함께 했던 추억도 다 지나갑니다. 얼마전 친했던 분의 죽음 앞에 그냥 주저 앉아 어안이 벙벙한체로 한참을 그대로 있었죠. 그러나 위안이 되는 것은 당신 한 사람만 그렇게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죽음이 고향인 탓입니다. 모두 입니다. 모두...... 좋은 곳을 갔을 줄 믿습니다.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시고 힘써 주셔서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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