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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生生 심리학 - 생활 속에서 써먹는, 살아 있는 ㅣ 생생 심리학 1
이소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8년 4월
구판절판
네이버의 심리학 블로그에서 심리학에 관한 글을 하나 둘 씩 올리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재미 반 걱정 반"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아직 학부생이란 많은 부담과 초보의 티를 벗지 못함으로 인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소라님은 멋지게 완성했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련되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을 지경이다.
인간관계심리
학습심리
자기관리심리
애정심리
경제심리
등 등....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하거나 설명 위주의 심리학도 아니다.
그냥 쉽게, 그러나 알찬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간략하면서도 전체적인 안목으로 보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아무나 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생생한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주얼한 현 시대의 독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몇가지만 보자.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있다. 사람들은 내적동기에 의해 하는 일은 자부심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지만 외적동기로 하게되면 이내 실증을 내고 만다. 칭찬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 상도 아무렇게나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리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도 보여준다.
자 그렇담 공동작업을 예로 들어보자.
1929년 독일 링글만의 실험이다.
두팀으로 나누었다. 그런데 한팀은 한명만이 선수다. 그 선수는 100%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러나 8명일 때는 기여도가 49%밖에 되지 않았다.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할 것이라고 생각한 탓이다. 그렇다 공동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팀원들에게 정확하게 일을 분단시켜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사회적 태만'이라고 부른다.
사회적 태만을 막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필히 수행해야할 일을 부여하고, 집단 내에서도 개인별 성과를 기록하여 누가 무엇을 했는지 명확히 드러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42쪽)
사람들은 왜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스키너는 생쥐의 실험을 통해 불규칙적으로 먹이가 나올 때 생쥐들이 벨을 더욱 자주 누르는 것을 발견했다. 즉 예상되지 못한 상황일 때 더욱 열정을 쏟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케익을 살까?
1)케익+쿠기=3000원
2)케익=3000원, +쿠키
답은 2번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2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왜일까? 공짜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주는 선물의 효과이다. 1)은 싸다는 생각을 주지만, 2번은 공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유난히도 왕발이가 있다.
핸드폰 속에는 무려 수천명?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나...... 슬픈 사실은 힘들고 어려울 때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전화할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옷이 날개다! 정말일까? 정말이다.
허름한 옷을 입으면 사람들은 양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장을 입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을 양보했고 약간 무례해도 참았다고 한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새옷의 패러독스도 있다. 새옷을 사려할 때는 반드시 좋은 입고 가게를 찾아가야 정중하게 그리고 옷을 싸게 해준다. 이상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 묘한 심리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여자와 사귀고 싶다면 반드시 공포 영화를 보라.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동반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