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에 고뇌하시는 하나님
류호준 지음 / 이레서원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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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죄에 고뇌하시는 하나님

아파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죄로 인해 상처 입은 건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다.

죽어있는 산문을 넘고 싶었다. 그는 시인이었다.
절대자의 권능 앞에서 발견되는 초라한 인간이었지만, 그것도 모르는 체 까불대는 인간은 되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학자이면서 동시에 목사인 그는 하나님 앞에 진실된 성도이고 싶어한다. 월터 부르지만의 영향을 크게 받은 류호준 목사님은 목사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설교를 문학적 그릇에 담았다. 소리의 울림을 넘어 영혼의 울림으로, 해석을 넘어 변화를 꿈꾸는 분이다.

예레미야 묵상집은 거짓과 어두움의 땅에서 외롭게 빛을 전하는 고록한 예레미야 선지아자의 마음을 담았다. 플라톤의 동굴 우상의 일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예수님은 고독한 자였다. 홀로 설 수 밖에 없었다.
시인은 외로워야 한다.
바닥이 따스한 아파트에서는 영감을 얻지 못한다.
시인은 죽음 앞에서 절대고독자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선지자란 누구인가?

남들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한 자이다.
남들이 듣지 못하는 귀,
깨닫지 못하는 이해력,
미래는 보는 예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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