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153 연대기
김영글 지음 / 미디어버스 / 2010년 3월
구판절판


모나미 153 볼펜
한국 필기도구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낸 놀라운 기적의 볼펜이다.

모나미 볼펜.. 연대기라닌 이거 왠말인가.
볼펜 한 자루를 추적해 나가는 저자의 놀라운 안목과 글솜씨가 아니었다면 이 책은 별 볼일 없는 연대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모나미 볼펜의 재미는 바로 윗부분에 있다.
수업시간에 심심하면 똑딱거리며서 교실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곤했다.
그만! 이라는 선생님의 어명도 잊고서 모르고 했다가 운동장을 세바퀴나 돌아야 했던 추억도 바로 이 모나미 153에 있다.

근 현대사를 넘나드는 한국사, 그 역사의 한 모통이를 모나미 153볼펜은 당당하게 자리하고있다.

친구들과 빨간색과 검정 내지, 파란색까지 검정 테이프로 단단하게 붙여가며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그 놈의 볼펜똥은 왜그리 자주 묻어 나오는지.. 필기를 하다 한쪽 모퉁이 그어대다 필기 내용도 뒤죽 박죽이 된 적도 있다.

그래... 우리의 추억이 잔뜩 묻어있는 그 이름은 모나미 153볼펜이다.

사진은 http://www.mediabus.org/index.php?/publications/monami-153-cronicle/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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