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학습,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초등 글쓰기 & 서술형 시험 만점공부법 - 전교 1등 아이를 만드는 ㅣ 만점 공부법
윤선희.정선임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7월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을 두고 있는 터라 아이들이 대한 학습관력 서적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론적인 많은 부분들을 짚어주기는 하지만 왠지 부족한 느낌 때문에 사 놓고도 적절히 활용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동안 읽어온 책들이 아이들의 심리발달 등의 이론적인 책들이라 그런지 이제는 실제적인 뭔가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로잡고 있었다. 


부모인 나의 욕심일까? 아이들이 받아온 성적을 볼 때마다 화가 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반에서 5%안에 들었던 나의 화려한 전적 때문일까? 뒤에서 5%안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을 보면 답답히 그지 없다. 보통 아이들은 아빠를 많이 닮는다고 하지 않던가? 아내도 학교에서 우등생인지라 아이들의 성적은 우리들을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

날마다 쓰는 일기도 쓰기 싫어서 겨우 몇 줄 적고 덮어 버리는 이유하며, 아무리 설명도 해도 알아 듣지 못하는 수학공부시간 하며..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는 가운데 이번에 접하게 된 초등학생 공부법은 그야말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었다.


전교 1등 아이를 만드는
초등 글쓰기 & 서술형 시험 만점 공부법



이 책에서 던지는 첫번째 미션은 먼저 두뇌를 이해하라는 것이다. 뇌에 대한 공부는 이미 많이 했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글쓰기에서 두뇌에 대한 선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에서 잠깐 주춤하게 했다. 놀라기 보다는 '아~이것이다'라는 탄성에 가까운 놀라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목차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1부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간단해 설명을 하며, 2부에서는 '자기주도 글쓰기가 서술형 평가의 핵심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쓰기의 기본적인 이해와 자기주도 학습법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주도형 학습'이야 말로 진정한 공부를 하게하며, 가장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가져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글쓰기가 평생 성적은 좌우한다'는 제목을 달고있다. 부모의 글쓰기가어 얼마나 중요하며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글쓰기의 여러가지 이론과 방법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의깊게 정독해야 한다. 4부에서는 서술형 글쓰기의 평가에 대해서 적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4부에 들어가 있는 글쓰기 방법에서 2단계, 생각 꺼내기의 유형들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단순히 생각하는 것으로만 몰아가지 않고 곰감각적으로 이미지를 이용해 생각들을 꺼내고 정리하도록 하는 것이 유용함을 설명해 준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이 장을 읽어나가면서 유난히도 텍스트에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이미지에 쉽게 반응하는 큰 아들에 대한 적합한 방법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래의 사진은 교과서의 내용을 표로 만들고 이미지로 정리한 것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과서의 내용을 그림으로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하며 재미를 붙있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렇다. 공부는 아이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은 학교 교사에게만 의탁된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과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을 살펴 보면 윤선희, 정신임씨 모두가 아이를 둔 부모이며 10여년 넘게 강의도하시고 현장 속에서 체험한 것들을 글로 옮기신 분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좀더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