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로 다룰 문제는 교회사에 관련된 부분이다. 사실 두번째 성경해석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전부 다를 수는 없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교리 속에 갇히 메시야 예수 - 24쪽..[ 알다시피 오늘 대개의 사람들에게 예수는 갈릴래아에서 온 메시아도 유다에서 온 메시아도 아닌 '교리 속에서 온 메시아'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그의 말을 계속 들어보자. [그 연원은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325년 최초의 기독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여기서도 라틴어를 쓰고있다. 무엇때문일까?. 영어로는 콘스탄틴이다)는 니케아에 있는 제 별장에 세계의 주요한 주교들을 모아놓고 회유와 협박으로 예수가 '하나님과 동일본질'이라는 결정을 내리게한다...이내 예수가 하느님의 지위를 얻으면 자신의 지위도 함께 격상된다는 점을 간파했다. 교리의 통일을 통해 자신의 통치력을 한껏 강화할 수 있다는 것도...그리고 그 결정이 오늘 우리가 알고있는 기독교 교리의 뼈대가 되었다] 

정말 놀라운 식견이 아닐 수 없다. 김규항에 의하면 지금의 예수는 후대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짜 예수인 셈이다. 처음에 예수는단지 좋은 사람에 불과했는데 그를 신의 아들로 만들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콘스탄틴이 억지로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도무지 교회사를 배우고 이 것을 주장하는 것인지. 모르고 한 것인지 알수가 없다. 알고 했다면 참으로 의도적 거짓으로 만든 것이고 모르고 했다면 무모한 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난 그가 어떻게 이 이야기를 끄집여 들여는지 알지 못하지만 황당하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이것이 진정으로 그가 순수한 마음으로 성경을 보는 것일까? 그가 주장한 대로 마가복음이 가장 처음 쓰여진 책이라면 왜 그곳에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표기되어 있으며, 가장 덜 종교적이라는 마가복음에 강력한 복음이 들어가 있단 말인가?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되심은 300년 뒤에 생긴 것이 아니고 예수 당신에 이미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마가복음은 학자들에 의하면 AD 1세기 중반쯤으며, 후에 기록된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은 1세기 후반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고 이미 오래 전에 알고있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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