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총론 - 문학과 신학적 개론
하젤 불록 지음, 류근상 옮김 / 크리스챤출판사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편을 이해하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누군가는 시편을 '인생의 경험에서 터져 나오는 탄성'이라고 했다. 아! 그렇다. 시편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다. 시편 84편을 읽다가 주님의 임재하시는 성전에 대한 사모함이 가득 담겨있는 저자의 의도를 알고 얼마나 안타깝게 생각했던가! 시편은 인생을 노래하고 있다. 인생과 함께 웃고 인생과 함께 울었다. 누가 기독교를 냉정한 종교로 말하는가? 시편을 읽으라.

시편에 매료된 나에게 하젤의 이 책은 지금껏 읽어온 어떤 시편의 책보다 간략하면서도 명료한 시각으로 시편을 보여준다. 단순히 시편을 좀 더 앍고 싶어서 이 책을 들었지만 이 책은 나의 기대를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았다. 시편을 연구하는 우리나라의 책 중에서, 그리고 번역된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한 책이라고 기꺼이 말하고 싶다. 시편을 연구하려면 반드시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당장 권하고 싶을 지경이다. 신학교 교재로써도 매우 좋은 책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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