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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의 유형들
데이빗 베빙턴 지음, 김진흥 옮김 / IVP / 1997년 3월
평점 :
절판
헤겔은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 때문이다. 그의 역사관은 진보적이며 순환론적인 역사관을 지향한다. 그러므로 역사관 정반합이라는 틀 속에서 끊임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그러한 역사관이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올바른 역사관을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 보아야 할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간단한 질문과 답을 시작으로 저자는 몇가지의 역사관을 소개하고 2장부터 6장까지 역사관들을 살피고 7장에서는 역사편찬 철학을 8장에서는 역사의 의미를 생각한다.
베빙톤은 비판적이지는 않지만 역사관들의 잘못된 전제들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기독교적 역사의 의미를 말한다. 몇가지의 잘못된 역사관을 보면 순환론적 역사관은 역사를 끊임없는 반복으로 보기 때문에 발전이나 진보를 할수 없다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인간은 역사의 끊임없는 반복의 소속된 무의미한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진보주의 역사관은 어떤가! 역사는 끊임없이 진보한다는 사관으로 결국 인간의 역사는 완전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것 역시 실존의 비참을 발견하지 못한 탓이다. 가장 위험한 사관 중의 하나는 인간을 물질적인 존재로만 보는 유물론적 사관으로 인간은 한낱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올바른 사관을 성경적인 사관 즉 목적론 또는 일직선적 사관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치는 단순히 사관을 열거하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살피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관과 역사가 그리고 역사의 의미는 분리 할 수 없는 불가분의 사이다.
이제 이책을 집어 들고 천천히 읽어 나가자.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